
부업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으로서 사표라는 단어는 꽤 자극적이다.
최근 해피캠퍼스에 글을 올려 수입을 얻는 부업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 후 글쓰기 부업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자기개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와 글쓰기는 삶에 대한 시선을 확장시키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성은 개인의 삶을 발전시키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도 있듯이 이만한 부업이 없었다.
최근에 내게 맞는 부업은 뭘까라는 생각에 다양한 분야를 도전했었다.
평소에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옷만들기(재봉틀),
너무나 쉽게만 느껴졌던 스토어팜,
어릴적 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그림그리기 등등..
그런데 배우다보면 막연함에 한숨만 나왔었다.
끈기가 부족한 나에겐 너무나 많은 시간 투자와 배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 없는 배움만 계속 확장했었다.
그런 찰나에 “글쓰기로 부업하라” 는 책을 읽게 되어 글쓰기로 부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10년차 직장인, 사표대신 책을 써라” 를 읽고 글쓰기 부업을 시작해야겠다는 확신에 기름을 부어주었다.
글쓰기 부업은 자기개발을 할 수 있음과 동시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내가 책을 쓴다는 표현이 아니라 글쓰기 부업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너무 거창하게 책을 쓰겠다는 목표가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글을 쓰든, sns 에 글을 쓰든, 글쓰는 행위 자체가 미래를 위한 부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a4 용지 한장 분량의 꼭지 글(소제목)을 쓴다고하면, 한달에 31 페이지가 나온다.
이렇게 6개월을 쓴다면? 186 페이지가 나온다. 일반적인 에세이 책 한 권 분량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 만약 현실적으로 매일 쓰기가 어렵다면 일주일에 3번만 쓴다고 해보자.
그럼 한달에 12페이지가 나오고, 6개월이면 72 페이지가 나온다.
1년 이면? 144 페이지가 나온다. 일반적인 에세이 책 한 권 분량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분량으로 집필 계획을 세우다 보면 책을 쓴다는 것이 별거 아니게 느껴진다.
책을 쓰겠다! 가 아닌 일단 가벼운 글들을 써보자 라는접근이 중요할 것 같다.
저자는 책의 구성은 “목차”가 전부라고 말한다.
목차를 세웠으면 책 집필의 반은 끝난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말이다.
그만큼 목차 쓰기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일 것이다.
* 책 출간 순서 *
- 책 기획(1개월) - 컨셉&주제, 목차
- 초고집필(4개월) - 무턱대고 쓰면 안됨. 집필 계획 세우기.
- 출판사 계약하기(1개월) - 어딘가엔 분명히 있다. / 출간 제안서
책을 집필하고 출간하는데 까지 6개월을 잡으면 위와 같다.
저 기간으로 책을 출간하려면 아마 일주일에 3번씩 2장 분량의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책을 출간하는데 꾸준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세상엔 “존버정신”이 있어야 성공하는 것 같다.
최근 본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도 유재석이 상을 수상한 후배 개그맨들에게 “그동안 버티느라 애썼다” 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 너무 잘했다, 고생했다, 너가 최고다 라는 말이 아닌 버텼구나 라는 말이 그들을 완젼히 이해해준 느낌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성공을 위해선 꾸준한 “존버정신” 이 필요하지 않을까?
현생 업을 같이 하고 있는 동기가 8월까지 존버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왜 8월이냐 물어보니 그 달이 보너스가 나오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회사 생활이 즐겁지도 않고 항상 늦게 끝나서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동기의 말을 듣고 ‘아, 나도 8월까지만 존버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걱정이 날아갔다.
단순한 생각과 존버의 힘은 크다.
존버정신의 단기적인 목표가 꾸준함을 키울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책을 쓰기 위한 꾸준함을 이야기하다 이렇게 까지 말이 길어졌다. ;;
독서과 글쓰기는 꾸준히 하고 싶다.
독서와 글쓰기로 부업을 하고 싶고, 하고 있다.
글쓰기가 직업이 되길 희망한다.
내게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내 자신에 대한 책임감도 생긴다.
1월 한에 도전했던 재봉틀 공방, 수영, 일러스트만 해도 50만원 정도를 쓴 것 같은데 ;;
꿈을 찾기 위해 이정돈 괜찮다하고 자기 위안 중이다.
(그래도 일러스트는 재밌어서 꾸준히 할 생각이다.)
독서 와 글쓰기 존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