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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이야기

직무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되어 약 2달이 지났다. 

물론 정규직 전환이 되어 얻는 혜택과 기분은 좋지만 책임감이 생긴다는 사실은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다.

특히, 나는 대학교 때 브랜딩 광고(=영상 광고) 위주로 취업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선 1도 몰랐었다. 그래서 적응하기 더 힘들었다.

 

인턴 포함 약 6개월을 다니며 느꼈던건, 퍼포먼스 마케팅 = 엑셀이라는 것이다. 

성과 지표에 따라서 전략을 수시로 바꾸고, 광고를 새로 세팅한다.

광고를 세팅한다는 건 각종 매체(네이버, 다음,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등..)에 광고를 등록한다는 이야기고,

실제 광고주 비용으로 광고를 집행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돈 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다.

(나도 최근에 실수를 해서 회사에서 광고주에게 20만원 정도를 물어줬었다..ㅋ)

예전 회사를 퇴사한 이유 중 하나는 돈 문제에 얽혀있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래서 광고 분야를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그런데 퍼포먼스 광고 대행사에 와보니, 또 다시 돈 문제가 얽혀있는 굉장히 민감한 일들 뿐이었다...

최근에 일이 더 많아져서 회의감을 느낀걸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과연 나에게 맞는 일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건 사실이다.

 

그 이유 때문에 최근들어 무기력증에 빠져있었고, 그 무기력증에 탈피하기 유튜브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목표를 쓰고 그것을 이룬다면 무기력증에 탈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추가로, 내가 온전히 해보고 싶은 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것이었다.

도움을 얻었던 채널은 이상커플 유튜버, 14F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feozmYrUww

유튜버 "이상커플" 좋아하는 일 찾는 법

그래서 1) 작은 일이라도 목표를 적어서 성공하기 2) 하고 싶은 일 도전해보기을 할 생각이다.

일단 어제부터 작은 목표들을 적고 실행하고 있고, 중학생 때부터 옷 만드는걸 배워보고 싶었는데, 문화센터에 미싱 수업이 있길래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최근에 이직을 해야하나, 부업을 해야하나, 부동산을 공부해봐야 하나 엄청 많은 고민들 때문에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모을 참이다. 위에 것들은 아직 이른 듯하다.

책도 두 권이나 샀는데... #에어비앤비 , #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고 있다.

개인사정으로 1년 간 회사를 다니고 그만 둘 수도 있는 상황도 있긴하니, 남은 기간은 성실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