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디어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핸드메이드 작가로 창업을 한 사례를 많이 본다.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건 알지만, 언젠간 나도 창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많이 알아보았다.
막연히 에코백이나 파우치 같은 작은 소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소잉팩토리’ 이라는 공방에 등록을 하고 약 한 달 동안 파우치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내가 만들었던 허접한 동전지갑..
그래도 나름대로 뿌듯했다.

나는 주말 (토) 11시 오전 반을 신청했었고, 위와 같은 안내 종이를 받게 된다.
수업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고 수강 유효기간은 결제일로부터 3개월!
수강료는 10만 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세한 수강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이 기세에 힘입어 이번엔 옷을 만들어 보자! 싶어서 중화역에 있는 ‘도도의 공방’이라는 곳에 등록했다.
아래는 옷 패턴을 뜨는 장면이다..(화질 무엇?)

소품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모델 몸의 치수를 재고, 그 치수에 맞게 옷의 본을 뜨는 게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엄청 어려웠다 ㅜ 선생님은 처음엔 다 그렇다고 하시면서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지만.
이 길은 내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배워두면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만 직접 옷을 만들고 그걸 통해 돈을 번다는 건 나에겐 조금 어려워 보였다.
소품 정도는 직접 만들어서 팔아도 될 것 같긴 하다.
다만, 시간은 물론 엄청난 노-오력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모든 일을 시작할 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이 일은 평범한 사람이 하기엔 조금 난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도의 공방도 주말(토) 오전 11시 수업으로 수강했다. 수강료는 소잉팩토리보다 조금 저렴한 8만 원이었다.
또 소잉팩토리에서 준비물을 구매할 때 7만 원 정도;; 나와서 너무 떼어먹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도도의 공방은 준비물 다해서 3만 원 정도 든 것 같다.
소잉팩토리는 교육과정이 체계화된 건 있지만, 가성비 & 가심비를 생각한다면 도도의 공방 추천이다.
선생님도 호쾌하시고 매우 좋으시다. 도도의 옷 공방은 아래 블로그 확인~
https://blog.naver.com/dodo_mising
완성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로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취미나 한번 배워보는 정도는 좋은 것 같은데, 이 일을 주력으로 하기엔 다소 어려울 듯싶다.
올 2020년도는 뭐든지 배고 싶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정말 배워보고 싶었던 것 다 해보는 중이다.
그중 하나였던 옷 만들기.
역시 직접 경험해봐야 깨닫는 것 같다..^^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이면 뭐든 좋아 보이는 환상을 가지고 있듯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아쉬움만 남고 환상만 가지게 될 위험이 있다.
옷 만들기는 올해 하나의 경험 조각으로 여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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